모유수유 장점 기간 성공 방법 및 자세, 젖몸살 예방 및 해결 방법 (보건소 모유수유 클리닉)

출산 후 생각지도 못한 큰 난관이 모유수유라고 하잖아요. 엄마의 유방과 유두, 젖양, 그리고 아이에 따라서 가능 여부가 달라질수 있어서, 내가 완모를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래도 최대한 노력해보고 싶은 마음에 서대문구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모유수유 클리닉에 참석하게 되었어요. 

 

 

이번 포스팅은 모유수유 장점 및 중요성, 기간, 모유 수유 방법 및 자세, 젖몸살 예방 및 해결 방법 등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모유수유 방법

 

 

서대문구 모자건강증진센터에서는 매달 32주 이상 임산부 대상으로 모유수유 클리닉을 진행하고 있어요.

 

모유수유 전문가의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으로 모유수유에 관한 정보, 올바른 수유 자세 및 방법, 젖몸살 예방 및 해결방법, 1:1 코칭 등의 강의를 진행합니다.  

 

서대문구 보건소 모유수유 클리닉

 

서대문구 모유수유 클리닉 일정

 

 

 모유수유 장점 및 중요성

 

모유 안에 함유된 면역 세포나 면역 물질의 효과로 아가의 감염,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풍부한 영양소로 아가의 지능 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등 여러가지 장점으로 모유 수유는 정말 중요해요.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한테도 좋다고 알려져있어요.

 

 

조리원에 가기 전에 병원에 3박 4일 정도 있게 되는데, 아이도 엄마도 컨디션이 떨어지기 전인 출산후 1~2일에 모유수유를 하는 게 좋아요.

 

특히 먹이면 좋다는 초유는 이론적으로 1~3cc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보통 출산 3일부터는 엄마는 엄청 붓게 되고, 아가도 황달 등의 이유로 컨디션이 떨어져 젖 빠는게 어렵다고 해요.

 

하지만 출산후 1~2일에 있는 병원에서는 올바른 모유 수유 방법을 알려주지 않아요.

 

때문에 출산 전에 미리 모유수유의 올바른 방법과 관련 지식을 알아두는 게 좋아요!

 

 모유 수유 방법 및 자세

 

① 무릎이 엉덩이보다 올라오는 자세로 앉기

- 발판을 만들어 무릎을 높이거나

- 허벅지에 수유쿠션을 올리기

 

② 엄마 가슴 높이와 방향에 맞게 아이 안기

  *허리에 아기 벨트를 두른 듯한 자세*

 

- 가슴 방향으로 아이의 몸 전체를 옆으로 눕혀야 해요. 즉, 수유하는 엄마를 보면 아이의 등이 보여야 해요. 만약 아이를 바닥으로 눕히고 가슴쪽으로 고개만 돌려 수유한다면, 아이는 몸은 바로 누운 상태로 고개만 돌려서 젖을 빠는 경우라 빨기 더 어려워요.

 

- 수유 쿠션 위 흘러내리지 않도록 눕혀요. 한 쪽 무릎만 드는 자세 등으로  대각선, 세로 방향으로 눕히면 흘러 내려 젖이 빠지니까 젖꼭지를 깨물게 돼요

 

③ 엄마 팔이 아닌 수건으로 아이 목을  받쳐줌.

*귀 - 어깨 - 엉덩이가 일직선이 되어야 함

 

젖병 빠는 것도 어려운데, 심지어 모유수유는 젖병 빠는 것의 80배나 어렵다고 해요. 아가는 젖을 빨기 위해 열심히 열내고 있어요. 특히나 열이 많이 올라오는 아가의 머리와 목 부분을 엄마 팔로 받쳐주면 가뜩이나 기초체온이 높은 아이가 살이 맞닿아 더워해요. 엄마 팔도 아프구요.

 

때문에 얇은 수건을 말아 아이 목 안쪽으로 넣어 목을 받쳐줘요. 아이 머리가 있는 쪽 엄마 팔은 자유롭게 두고 반대편 팔로 아가 등만 받쳐줘요.

 

④ 젖꼭지를 아가의 코나 인중 쪽으로 대주기

모유수유시 유두뿐만 아니라 전체를 '아' 하고 크게 물어야 해요. 유두를 코나 인중 쪽으로 가져다주면 아이가 입을 '아' 하고 크게 벌려 아래쪽부터 물어요. 젖꼭지를 물릴 때 엄마가 아이 입에 넣어주면 꼭지만 '오' 하고 물게 돼요.

 

 

참고로, 위에서 설명한 기본 수유 자세는 요람자세에요. 

 

엄마 몸통과 시선은 그대로 놓고 수유쿠션만 왼쪽이나 오른쪽 90도로 돌려 다른 쪽 젖을 물리는 풋볼자세도 있어요.

 

Q. 수유쿠션 vs 수유시트

수유시트는 가벼워서 아이 몸무게가 증가하면 엄마가 받쳐야 해서 팔, 손에 무리가 가요. 오히려 조금 크고 딱딱한 수유쿠션이 아이의 몸무게를 받쳐줄 수 있어서 좋아요.

 

Q. 수유티슈로 가슴을 닦아야 하나?

오히려 티슈 등의 제품 들이 닿으면 더 자극되고 안 좋대요. 손만 깨끗하게 씻고, 가제 손수건에 물 묻혀서 한번만 닦고 수유하면 돼요.

 

 

 모유수유 기간

 

의학적인 권고 지침에 따르면, 모유 수유는 두 돌까지가 가장 좋다고 해요.

 

6개월 동안은 모유수유만, 24개월까지는 이유식과 함께 모유수유를 지속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요. 

 

보통 요즘은 6개월 전후로 이유식을 시작하더라구요. 

 

 

이유는 아이들은 엄마 뱃속에서 생후 필요한 6개월 치의 철분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네요. 그래서 생후 180일이 되기 전에 꼭 소고기를 먹여 철분을 보충해주라고 하더라구요. 특히 남아의 경우 철분 요구도가 더 높다고 합니다. 

 

 젖몸살 예방, 해결방법, 마사지

 

① 젖몸살이란?

아이를 낳으면 젖을 만들게 되는데, 젖을 제때 배출해주지 않으면 젖몸살이 옵니다.

 

가슴이 돌덩이 처럼 단단해지고 발열이 생기는 몸살 증상을 겪어요.

 

새벽 1~2시 쯤에 젖을 만드는 호르몬이 왕성해서 특히 새벽에 아픈 경우가 많고, 출산의 고통보다 더 아픈 경우도 있다고 해요.

 

특히 치밀유방의 경우 젖몸살이 오기 쉬워요.

 

* 치밀유방이란?

치밀유방은 유방 내 유즙을 만들어내는 유선의 조직이 많은데 상대적으로 지방 조직이 적어 실질 조직이 매우 촘촘하고 밀집해 있는 경우를 말해요.

 

때문에 젖을 보관하기 어려워 유선이 뭉치며 젖몸살이 오기 쉬워요. 조직이 뭉쳐있어 모유 배출이 잘 안 되니 아가가 더 빨기 어려워해요. 모유수유가 불가능한건 쉽지 않고 젖몸살이 더 쉽게 온다고 하니, 유두보호기를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② 젖몸살 예방방법

출산후 젖이 만들어졌는데 젖이 배출 되지 않아 젖몸살이 발생하는데, 보통 출산 3~5일째에 발생해요.

 

예방하는 방법은 젖몸살이 오기 전에 젖을 물리거나 유축하는 게 가장 좋은 예방 방법입니다.

 

③ 젖몸살 해결 방법

유선이 가장 많은 가슴 위쪽 부위에 냉찜질을 해줘요.

 

Tip. 냉찜질 팩이 없다면 가제 손수건 또는 수유패드에 물을 묻혀 지퍼백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둬 사용해도 돼요

 

기저부 마사지를 해준 후, 유축을 해줘요.

(1) 양손을 세워 가슴 양 옆을 가슴쪽으로 모아주기 (손가락은 최대한 가슴에 닿지 않도록!)

(2) 양손으로 가슴을 받혀주며 위아래로

※ 젖몸살이 왔을 때 가슴이 뭉쳐있다고 풀어준다고 세게 주무르면 안돼요.

 

 모유수유 주의사항

 

* 유축기 대신 손으로 유축하는 방법?

- 엄지와 검지만을 이용해 유두 중심 기준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크기로 벌려 손끝에 힘을 주어 위아래로 짜기

 

* 젖꼭지에 피나는데 수유 해도 되는지?

- 유축 했는데 모유가 딸기우유 색이면 먹이지 않는게 좋음.

* 수유중 많이 나오라고 가슴 마사지하는 것?

- NO! 가슴에 멍울질 수 있어요 

 

* 분유가 더 맛있어서 모유를 거부한다?

- NO, 초기 비린맛이 나오는 시기가 지나고, 유당 70% 이상인 모유가 더 맛있대요. 

 

 

* 모유수유 잘하려면 1,000번은 먹여야 된다?

- 아이가 4.7kg 정도가 되면 알아서 잘 빨기에 그때는 방법이 필요 없대요. 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견뎌보는게 중요해요.

 

*모유수유시 타이레놀 하루 4알까지 가능 (젖몸살시)

 

모유수유 클리닉

 

모유수유 클리닉을 통해 모유수유의 올바른 방법 및 자세, 관련된 지식을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직접 수유 자세도 연습해보고 1:1로 코칭 받을 수 있었답니다. 

 

모유수유 클리닉 교육 후기

 

모유수유 클리닉 수업이 끝나면 기념품?으로 손수건 2개와 마더스베이비 모유 저장팩 30매까지 줍니다.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고 모유수유가 중요한 만큼, 출산 전에 안 들었으면 정말 큰일이었을 것 같아요. 

 

 

보건소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모유수유 클리닉 추천합니다.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수업이 아니더라도 산전에 꼭 모유수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공부하셔서 출산 후에 좀더 현명하게 모유수유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