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옷 세탁 빨래 방법, 순서, 주의 사항

이전 포스팅에서는 신생아 옷 빨래를 하기 전 필수 과정인 세탁기, 건조기 청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세탁기 건조기 청소 방법 (삼성 그랑데) : 신생아 옷 세탁 빨래 방법 ①

 

세탁기와 건조기 청소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아가 옷 세탁 빨래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신생아 옷 세탁 빨래 방법

 

아기 옷 세탁 빨래 순서
① 형광물질 여부 확인
② 세탁물 분류 (소재, 색상)
③ 세탁 > 자연건조 > 먼지털기
④ 지퍼백에 넣어 보관 (제습제)

 

 

 ① 형광물질 확인하기

 

형광물질 또는 형광증백제는 인체에 유해해요. 지속 노출될 경우 아토피와 알레르기,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고, 아동의 경우 소화기능장애도 유발해요.

 

유명한 아가브랜드는 형광물질을 사용하지 않아요 하지만 실제로 아기 의류라고 해도 형광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어 안심할 수는 없어요. 특히 사은품으로 받은 옷이나 손발싸개가 있다면 꼭 확인을 해야해요.

 

이는 UV램프로 확인 가능한데, 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젤 네일 램프, 다이소 UV 손전등 또는 램프, 아니면 유팡 소독기로도 확인할 수 있어요.

 

 

세탁을 앞둔 섬유 재질인 의류, 손발싸개, 양말, 모자, 턱받이, 속싸개 등을 유팡 소독기에 넣고 소독모드로 1~3초 이내 짧게 돌려보면 푸른빛으로 발광하는 게 있다면 형광물질이 묻어있는 거에요.

 

형광물질, 형광증백제가 쓰인 물건과 같이 세탁하면 무형광 제품까지 옮겨 묻어나고, 무형광 세탁망도 오염될 수 있으니 버리거나 과탄산수소를 물에 풀어 단독 소독 및 세탁해야해요.

 

그리고 당연히, 아가 옷 세탁을 할 때 쓰는 세탁망도 무형광 세탁망으로 써야겠죠! 비싼 거 살 필요 없이 다이소 무형광 세탁망을 준비하면 돼요.

 

 ② 세탁물 분류

 

여러 세탁물을 분류하는 작업이 필요해요.

 

먼저 물려 받은 옷과 새 옷을 구분해 따로 세탁해야 합니다.

 

물려 받은 옷은 오염된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세탁 전 과탄산소다를 푼 따뜻한 물에 1~2시간 정도 담궈둬요. 오염 정도가 심하다면 좀 더 오래 담궈둔 후 세탁하면 돼요.

 

 

세탁물은 의류, 손발싸개, 양말, 모자, 턱받이, 쏙싸개, 이불, 담요, 손수건, 베개, 패브릭 장난감, 인형 등으로 다양해요.

옷, 손발싸개, 양말, 모자, 턱받이, 속싸개 등 의류 종류와 이불, 담요 등 이불 종류, 그리고 손수건으로 나눠서 빨래를 합니다.

 

소재에 따라 세탁기 코스가 달라져서 소재를 구분하면 좋아요. 면이면 표준, 메쉬, 나일론 등은 울 코스로 돌리면 되는데, 면 소재도 울코스로 돌려도 문제는 없어요.

 

 

또한 새옷의 경우라면 색이 밝은 색과 짙은 색을 구분해서 나눠서 세탁기를 돌려줘야해요.

 

 ③ 세탁 > 자연건조 > 먼지털기

 

아가 옷 라벨을 보면 세탁 방법에 대해 단독세탁, 손세탁이라고 적혀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단독 손세탁을 하기엔 어렵고 세탁기를 사용한 후에 자연 건조후에 건조기로 먼지털기 기능을 사용해요.

 

대신 세탁기 사용시에는, 울코스 / 찬물 세탁 / 헹굼 5회 / 탈수 2번 약하게 코스로 돌려주시면 됩니다. 물론 면 소재, 엠보 손수건, 천기저귀 등은 표준 코스로도 가능해요. 

 

 

그리고 아기 옷 세탁을 검색해보면 3번 세탁이 공식처럼 인식되는데, 솔직히 3번 세탁까지는 불필요해요. 세제 소량에 1번 세탁으로도 가능하지만, 찝찝하다면 처음에는 소량의 세제만 넣고 세탁한 후, 추가 물세탁을 해서 2번으로 충분해요. 

 

아가 옷은 줄어들기 쉬워서 건조기로 건조시키는 건 권장하지 않아요. 세탁 후에는 자연 건조로 말려준 후, 건조기 이불/먼지털기 기능으로 먼지만 제거해줘요. 

 

 ④ 지퍼백 밀폐 보관

 

출산 전 태어날 아이를 위한 옷이니 힘들게 세탁한 옷들을 잘 보관해야해요.

 

향균 지퍼백에 옷 / 손수건 / 손발싸게 등 잘 분류해 넣어서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밀폐 보관해줍니다. 또한 신생아 시절에 입을 수 있는 옷만 있는게 아니라면 사이즈 또는 개월수에 맞게 보관하면 편해요. 

 

그리고 특히 여름철이나 해가 잘 안 드는 곳이라면 지퍼백 안에 실리카겔 제습제를 같이 넣어서 보관해주면 습기를 막을 수 있어요. 

 

 

신생아 옷 빨래 방법의 정석으로 여겨지는 세탁 3회, 헹굼 5회를 무조건적으로 지킬 필요는 없지만, 특히 면역, 피부, 호흡기가 약한 아이를 위해 세탁을 신경써야 하는 건 맞아요.

 

따라서 신생아 옷을 세탁할 때 아기 세탁 세제를 사용하고 세제양을 적게 해 잔여 세제를 줄이고, 섬유유연제 사용을 하지 않는 등의 기본적인 내용은 지켜주는 게 좋아요.

 

또한 옷감 방지를 위해서 무형광 세탁망을 사용해 찬물 또는 3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로 세탁하고, 건조기 대신 자연 건조하는 것도 지켜주면 좋아요. 

 

 

신생아 빨래 지옥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부담과 숙제가 아니라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한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