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무진장 신발 사진 많은 곳이라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성장해 국내 1위 패션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제 성장기 단계를 거쳐 성숙기로 정체된 이커머스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새로운 동력을 찾고 있다. 무신사의 실적, 투자 현황, 앞으로의 사업 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무신사 실적
23년 매출 9931억원, 전년비 +40% 신장
22년 매출 7083억, 영업이익 113억
21년 매출 5225억, 영업이익 511억
23년 무신사 거래액은 4조로 추정되며, 매출은 1조원에 달하며 역대 최대였다. 영업이익은 임직원 주식보상비용, 인건비 및 지급수수료 증가 영향으로 86억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임직원 주식보상비용 413억을 제외한다면 327억원 수준이다. 무신사는 특히 2021년 29CM를 인수한 후, 라이프스타일로 신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새로운 여성 고객층을 확보하면서 최근에도 연평균 40%씩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자체 PB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인지도와 점유율을 올리며 실적을 냈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출은 21년 870억 수준에서 22년 1790억, 23년은 2500~3000억으로 추정될 만큼 저렴한 가격과 질 좋은 품질을 인정받으며 성장 중이다. 평균 패션 SPA 원가율이 40~50% 수준인데 무신사 스탠다드 원가율은 60~70%라고 알려져있고, 그만큼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마진을 최소화해 판매 가격을 낮춰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무신사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 시기별 대규모 투자
23.7월 시리즈C 2000억│기업가치 4조 - 사모펀드 KKR, 자산운용사 웰링턴매니지먼트
21.3월 시리즈B 1300억│기업가치 2조 중반 - 세콰이어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19.11월 시리즈A 1000억 │ 기업가치 2조 중반 - 세콰이어캐피탈
무신사는 23.7월 3번째 투자 유치로 자금을 확보했다. 이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4조원에 달했고 누적 투자액은 4300억원이다. 기업 가치에 걸맞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풍부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했고, 이를 위해 투자금을 수혈했다.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세부적으로는 인수합병, 인재영입, 글로벌 사업 확장, 물류 효율화, 브랜드 발굴 및 투자, 오프라인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고 알렸다.
✔️ 앞으로의 사업 방향
첫째, 즉각적인 성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인수합병이다. 21년 29CM 합병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제 2의 29CM 신규 사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것이 무신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둘째, 무신사는 2021년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오프라인 단독 팝업스토어를 열며 일본 시장을 공략했다. 일본 외에도 미국, 싱가포르, 태국 등 13개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시장 개척은 무신사의 새로운 판로가 되어줄 수 있다.
셋째, 브랜드 발굴 및 투자이다. 무신사는 브랜드와의 동반성장을 취지에 두고 브랜드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수많은 패션 브랜드와 함께 성장해왔다. 특히 유망 브랜드 발굴해 초창기부터 투자와 지원을 하며 육성하며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후 수익을 함께 공유했는데, 이러한 방식으로 브랜드 장악력을 높이며 패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추가 투자 방향인 글로벌, 물류, 오프라인 사업 모두 패션 브랜드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락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① 물류, 글로벌 : 23.3월 약 2만 3천평 규모의 여주 물류센터를 신규 오픈해 입점 브랜드에 대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신사 물류의 전문 인력이 상품 입출고부터 검수, 배송 후 반품 관리까지 물류 운영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브랜드는 제품 생산과 마케팅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같은 맥락으로 22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대상으로 국제 운송과 통관 대행 등 해외 물류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이 또한 입점 브랜드가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
② 오프라인 사업
무신사는 지속 성장을 위해 온라인에 안주하지 않고 오프라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2024년을 오프라인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프라인 매장 30개를 목표로 하고, 편집샵도 계속해서 늘려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오픈한 매장은 아래와 같다.
[ 무신사 스탠다드 ] 총 8점 운영중 (24년 30개점 목표)
- 1호점 홍대(21.5월), 2호점 강남(22.7), 3호점 대구 동성로(23.9), 4호점 성수(23.10), 5호점 부산서면(23.12)
6호점 명동(24.3), 7호점 롯데몰수원(24.3), 8호점 현대중동 (24.4), 9호점 AK 분당 (24.5월 예정)
[ 무산사 편집샵 ] 총 2점 운영중 : 1호점 대구(23.10월), 2호점 홍대 (23.11)
오프라인 매장 진출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핏, 소재 등의 고객 경험을 보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을 확보 할 수 있어 무신사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 또한 입점 브랜드에게 매장 진출 및 운영 비용 부담 없는 오프라인 채널을 제공하며 오프라인 진출을 지원하는 목적도 있다. 특히 무신사 편집샵은 온라인 스토어와 같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했는데, 상품마다 QR 코드를 부착해 온라인 실시간 가격과 할인 정보를 확인해 온라인과 동일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③ 임대 사업 : 무신사 스튜디오는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로 신진 디자이너 및 브랜드의 실질적인 운영을 돕는다. 현재 동대문, 성수, 한남1,2, 신당 총 5개 오피스를 운영중이고 단지 공간만 제공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관련 강연, 생산자금 조달 등 패션 실무 교육, 네트워킹 프로그램, 마케팅, 촬영, 판매 쇼룸 등을 제공해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무신사는 이제 국내 1위 패션 커머스를 넘어서, 온오프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브랜드의 성공이 무신사의 성공이라는 기업 전략 아래, 앞으로의 사업 및 투자 방향이 기존 온라인 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긍정적인 패션 생태계를 구축하며 성장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리테일 · 커머스 · 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집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으로 발전 (2) | 2024.04.15 |
---|---|
당근마켓의 하이퍼로컬 기반 수익 창출 (1) | 2024.04.12 |
배달 플랫폼 Story 2 : 무료 배달을 위한 수수료 변화 (0) | 2024.04.08 |
배달 플랫폼 Story 1 : 성장 히스토리에 따른 배달 정책 (0) | 2024.04.04 |
백화점 Story 3 : 신세계백화점 App 리뉴얼 (1) | 2024.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