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기간 동안 아이를 품으면서 주수별로 해야 할일이 꽤 많답니다. 임신하면 몸 컨디션도 별로인데, 배도 점점 무거워지고 몸도 여기저기 아파요. 심지어 그 상태에서 회사까지 다니시는 분들도 있겠죠?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꼼꼼하고 빠짐없이 출산 · 육아 준비를 해보아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신 기간 동안 주수별로 해야할 일에 대해 정리해보았어요.
1. 임신 초기 (0~15주)
1) 엽산 및 기타 영양제 복용 (0~15주)
엽산은 임신을 준비하셨다면 임신 전부터 드셨을 거에요. 엽산은 태아의 뇌, 척추 및 중추신경계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신경관 결손의 이상을 막기 위해 임신 초기 복용은 필수에요!
2) 임산부 등록 및 혜택 받기 (6주~)
병원에서 아기집 확인 또는 심장소리를 들었다면 임신확인서를 줄거에요. 그 임신확인서로 임산부 등록을 하고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정부24 > 맘편한임신 통합 서비스 신청이 가능합니다.
- 임신 · 출산 진료비 (100만원)
- 엽산/철분제
- KTX · SRT 할인
- 임산부 뱃지, 아기 손수건, 장바구니 등
3) 국민행복카드 신청
임신 · 출산 진료비 지원 바우처 (100만원)를 받기 위해서는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해요.
한가지 Tip은 마미톡, 미즈톡톡, 베베폼 등 커뮤니티/중개 어플을 통해 발급 진행하면 혜택이 많아요. 최근 6개월간 이용 실적 없는 카드사의 혜택을 비교하셔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4) 임산부 단축근무 신청 (~12주)
법적으로 임신 극초기(~12주 이전)와 말기(36주 이후~)에 하루 2시간씩 단축 근무를 할 수 있어요.
회사에 임신확인서 및 단축근무 신청을 해서 소중한 아이를 지켜야해요. 임산부는 시간 외 연장근무도 불법입니다!
※ 이외에 태아검진제도도 있는데, 회사마다 태아 검진을 위한 제도는 휴가/반차/시차로 달라서 회사에 확인을 해야해요!
5) 산후조리원 예약하기 (8주차~)
요즘엔 평균 8주차부터 예약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7주차 쯤에 예약했는데 그때도 꽤 자리가 많이 찼었어요. 인기가 많은 곳은 더 빨리 움직여야겠죠??
6) 태아보험 가입 (12~22주)
태아보험은 22주 전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 종합보험의 태아 특약을 의미해요.
22주까지 가입은 가능하지만 기형아 1차 검사 전인 12주 이전에 가입하는 걸 권장합니다.
보통은 태아보험(어린이 종합보험), 실비보험, 산모특약 이렇게 세트로 가입하게 되는데, 잘 알아보시고 사은품 많은 곳에서 가입하는 것 추천드려요!
7) 기형아 검사 (12주차, 16주차)
기형아 검사는 1차 12주 전후, 2차 16주 전후 진행이 되는데, 기형아 검사 종류는 목 투명대 두께, 코뼈 등을 확인하는 초음파 검사, 일반 피검사, 니프티 검사 등이 있어요.
일반 피 검사의 정확도는 60~80% 정도인데 가격은 10만원 정도, 니프티 검사의 정확도는 90~99%이되 비용이 70만원 정도에요.
정확도와 비용이 다른 만큼 나이, 건강 등 본인의 상태에 따라 기형아 검사 방법을 미리 선택해 놓는 게 좋아요!
8) 임산부 교통비 신청 (12주~출산 3개월)
지역마다 지원 내용이 다르지만, 서울 기준으로 임산부 교통비 70만원을 지원합니다.
대중교통, 택시 뿐만 아니라 주유비도 지원이 되니 꼭 신청하셔서 혜택 받고 편하고 부담 없이 교통 이용하시길 바래요.
9) 자동차 보험 할인 및 환급 받기
임신 확인일부터 출산시까지 자동차 보험 할인을 받으실 수 있어요. 출산 후에 자녀 특약 할인도 있으니 꼭 신청해서 혜택 받으셔요
2. 임신 중기 (16~27주)
1) 철분제 섭취 (16주~)
16주부터는 혈액이 많이 필요해서 출산, 수유 때까지 철분제를 꼭 섭취해야해요!
2) 산책, 요가 등 가벼운 운동하기 (16주~)
안정기부터는 산책, 요가 등 가벼운 운동이 가능해집니다.
병원에서 경부길이가 짧다거나 운동을 금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벼운 운동은 태아에게 좋아요.
3) 태교여행 (16~30주)
입덧도 줄어들고 배가 부르기 전인 안정기이자 황금기인 16주~26주에 태교여행을 다녀와요.
비행기 탑승시 4시간 이내가 적당하다고 하네요.
4) 보건소 무료 산모교실 (16주~)
임산부 대상의 모유수유 클리닉, 신생아 목욕, 출산 방법 교육, 태교교실 등 다양한 수업을 받을 수 있어요.
서울시는 임신 · 출산 정보 센터에서 강좌 조회 및 신청 가능합니다 :)
5) 출산, 육아용품 리스트 작성 및 구매
막달에 준비하는 건 배도 무겁고 힘들어요. 출산가방, 육아용품을 필요한 것들을 미리 알아보고 준비해서 당근 할 것과 새로 살 것, 지인에게 선물받을 것들을 정리해보는 게 좋아요.
6) 정밀초음파 (20~24주), 임신성 당뇨 검사 (24~28주)
정기 검진 중에 중요한 검사로, 정밀 초음파를 통해 아기의 뇌, 심장 등의 주요 기관과 손가락, 발가락의 개수 등을 확인해요.
또한 임신 기간 중 임신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한 당뇨 발생 가능성이 있어서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3. 임신 말기 (28주~40주)
1) 입체초음파 (26~30주)
2D 일반 초음파가 아닌 3D 입체로 보여주는 초음파로 보통 아가의 얼굴을 봐요. 아가 얼굴이 가장 잘 보이는 시기가 정해져있어요.
2) 백일해 예방주사 (27~36주)
백일해의 1세 미만 영아 사망률이 높아서, 임신 36주 전까지 백일해 예방 접종을 통해 항체를 태아에게 전달해줘야 해요.
보통 산부인과 정기검진시 처방해주며, 보건소에서도 무료 접종 가능합니다.
임산부 뿐만 아니라 남편, 조부모님 등 주양육자의 예방 접종도 필요해요. 가족들은 출산 2주 전까지 접종 완료해야 합니다.
3) 산전마사지 받기 (27~32주)
중기 이후, 아가의 크기가 커지면서 임산부는 허리, 골반, 하체 부종, 종아리/발바닥 통증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런 통증에 산전 마사지는 정말 최고입니다.
하지만 조산을 유발하는 혈자리 등이 있어서 조심해야해서 전문적인 산전 마사지 업체를 잘 알아보고 받기 바랍니다.
4) 만삭 사진 촬영 (28~34주)
만삭이 되기 전 배가 가장 예쁘게 나오는 시기에 만삭 사진을 남길 것을 추천드려요.
5) 육아용품 준비 및 세탁 (30주~)
준비한 아가 옷과 용품들은 먼지가 쌓이지 않게 보통 30주 이후에 세탁을 하는 게 좋아요. 보통 세탁기 또는 건조기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여러번 반복해서 세탁 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출산 빨래 지옥이라고도 불려요..
6) 산후도우미 정부지원 신청 (34주~)
출산 40일 전부터 온라인 복지로 사이트나 보건소에서 신청 가능해요.
참고로 사실혼 관계라면 서류가 더 많이 필요하니까 그 전에 혼인 신고를 해두는 게 좋아요.
*서울시 임산부라면, 자기 부담금의 90%를 50만원 내 지원해주는 서울시 산후조리경비도 함께 신청해야해요! (서울맘케어)
7) 산후도우미 업체 선정 및 결정 (34주~)
산후 도우미 정부 지원을 신청한 후, 산후도우미 업체와 이모님을 선택하면 되는데, 좋은 업체와 이모님은 2달 전부터 예약해야해요!
8) 출산 방법 결정 (34주)
30주 이후에는 정기검진이 2주마다 이뤄지는데, 의사 선생님과 자연분만, 유도분만, 제왕절개 중 나에게 맞는 출산 방법을 결정해야 해요.
9) 출산가방 준비하기 (~37주)
39주차 이후에 출산을 권고하지만, 37주부터는 언제든지 진통이 찾아올 수 있답니다. 미리 출산 가방을 준비해놓으셔야 진통이 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출산하러 갈 수 있겠죠?
임신 기간 동안 해야 할일에 대해 임신 기간별, 주차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하셔서 임신 중에 편하고 즐거운 출산 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순산해요 !_!
추가로, 세부 관련 포스팅은 아래 링크 남겨둘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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