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분유제조기에 이어 함께 사용하는 분유 포트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자동 분유제조기 관련된 글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영유아는 소화 기관의 미숙으로 인한 배앓이 방지를 위해 100℃로 끓인 물을 식혀서 사용해야해요. 그래서 분유포트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분유 포트에 대해 알아보고 분유포트 종류별 장단점 비교와 주요 상품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목차]
1. 분유포트?
2. 분유포트 종류
3. 분유포트 장단점 비교 및 추천
1. 분유 포트란?
온수 정수기나 일반 전기포트도 40~100℃로 설정할 수 있는데, 굳이 분유 포트를 쓰는 이유가 뭘까요?
분유포트는 물을 끓였다가 분유 타기 적합한 온도(43도)로 식혀서 유지시켜주는 포트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배앓이 방지를 위해 물을 100℃로 끓여 불순물, 염소를 제거한 후,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적당한 온도인 40℃로 물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보온기능이 있기 때문이에요. 즉 분유포트는 가열, 냉각, 보온 3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분유 제조 방식은 분유를 직접 타서 손으로 흔들거나 or 분유 쉐이커를 쓰거나, 분유 제조기로 자동으로 조제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어쨌든 물을 끓였다가 40℃로 유지시켜주는 분유포트는 꼭 필요한 육아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분유포트 종류
분유포트는 2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주전자형과 출수형이에요.
주전자 : 세척 용이, 손목 무리. 10만원대
출수형 : 세척 불편, 손목 편함. 20만원대
첫번째 주전자형은 일반적인 유리 재질 주전자 형태의 포트로 세척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주전자를 들고 따라야 해 손목에 무리가 가요. 대표 브랜드로는 벤브와, 보르르 제품이 있어요.
두번째로 출수형은 정수기처럼 물이 나오는 형태로, 주전자를 무겁게 들 필요가 없어 편리하지만 출수량 오류, 세척과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유명 브랜드로는 라비킷, 릴리브, 에어맘이 있어요.
3. 분유포트 장단점 비교 및 추천
먼저 주전자형과 출수형 중 선택해야 합니다.
위에서 설명 드렸듯, 주전자형과 출수형의 장단점이 명확해요. 본인 기준에서 더 좋은 종류로 선택하면 되는데,
비싸더라도 손목에 무리가 없는 출수형을 사려다가 세척이 불편해서 주전자형을 쓰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라비킷에서 통분리 세척이 가능한 4세대 분유포트를 출시해 세척이 불편하다는 단점을 개선했어요. 단, 높은 가격, 출수량 오차, 녹 등의 이슈는 아직 존재해요.
주전자, 출수형 모두 내부 물통은 스테인리스인데, 스테인리스트는 오랫동안 물과 접촉하면 부식되고 녹이 쓸어요. 그래서 SUS304 보급형은 아가 용품으로 적합하지 않아서, 보통 대표 제품들은은 SUS316 의료용 소재가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해 이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수형 분유포트는 원통형 물통으로 전체가 스테인리스라 바닥만 스텐인 주전자형에 비해 물통에 녹이 쓴다거나 물에 녹맛이 난다거나 하는 후기가 더러 있어요.
① [주전자형] 보르르
- 가격 : 95,000원
- 스테인리스 등급 : SUS316 (포트/뚜껑 바닥)
- 용량 : 1.3L / 주전자 무게 : 690g
- 염소 제거 시간 : 3분
- 가열 11분 / 냉각 ( ~45℃) 보통 2시간
- 영구보온
- 구성품 : 차망
국민 육아템 중 하나로 가장 많이 쓰는 주전자형 분유포트 제품이에요.
[장점]
주전자형 중에 포트 무게가 그나마 가벼움
세척이 편하고, 출수량 조절이 쉬움
[단점]
중탕 기능 없음
보통은 물을 끓이면서 염소가 제거 되기 때문에 물이 끓고 난후 염소 제거하는 시간은 크게 의미 없어요.
② [주전자형] 벤브와
- 가격 : 89,000원 (24.6/18 행사가 기준)
- 스테인리스 등급 : SUS316 (포트/뚜껑 바닥)
- 용량 : 1.5L / 주전자 무게 : 790g
- 염소 제거 시간 : 5분
- 가열 8분 / 냉각 (~45℃) 보통 2시간
- 보온 최대 48시간 보관
- 구성품 : 중탕기, 차망, 휴대용 주머니
[장점]
본체에 기대 따를 수 있어서 손목 무리 덜 감
중탕기 있어서 중탕, 열탕기로 사용 가능
주전자 입구 가리개 있어 위생적
본체에 넣어도 수유등이 꺼지지 않음
[단점]
입구 상대적으로 좁고 삼각 형태로 세척 살짝 불편
보르르보다 주전자 더 무거움(+100g)
소독 냄새가 난다는 후기가 있음
보통 24시간 내 물을 사용하기에 보온 시간이 최대 48시간인 건 크게 의미 없어요.
③ [출수형] 라비킷 4세대
- 가격 : 199,000
- 스테인리스 등급 : SUS 304
- 용량 : 1.5L
- 출수양 : 5ml 조절(30~260ml), 연속출수
- 영구 보온
[장점]
- 통분리 세척으로 세척과 관리가 편함
(주1회 구연산 넣고 10분간 가열한 후 출수)
- 빠른 쿨링 (1시간 30분)
- 중탕기로 모유 중탕, 육아용품 살균소독 가능
- 5ml씩 정밀 출수 가능(30~260ml)
- 터치식 아닌 원형 조절기 형태로 편함
[단점]
- 스테인리스 등급 SUS304 보급형을 사용함
④ [출수형] 릴리브 3세대
- 가격 139,000원
- 스테인리스 등급 : SUS 316
- 용량 : 1.5L
- 출수양 : 1ml 조절(30~240ml), 연속출수
- 영구 보온
쿨링 시간이 1시간으로 제일 빨랐어요. 자동세척기능이 있지만 세척, 쇠맛이 난다는 후기가 있더라구요.
⑤ [출수형] 에어맘
- 가격 : 198,000원 (24.6.18 기준)
*24.5.13 UV 살균 분유포트 출시 정상가 33만원
※ UV살균 없는 이전 ver 139,000원
- 스테인리스 등급 : SUS 316
- 용량 : 1.7L
- 출수양 : 1ml 조절(30~210ml), 연속출수
- 영구 보온
분유포트로 보온 되는 분유 타기 좋은 물 온도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온도라, 2시간만 지나도 세균이 번식 할 수 있다고 해요. 믿었던 분유포트의 배신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났었어요..
믿었던 분유포트의 배신…‘세균’ 번식 위험 (vegannews.co.kr)
최근 5.13에 출시되는 유일한 UV 살균 기능이 있는 분유포트에요. 라비킷처럼 통세척 분리는 안 되는 불편함은 있지만, 10분에 한번씩 내부 UV 살균을 해 위생적이에요.
저는 보르르 분유포트를 선물 받아서 당연히 써야지 했는데, 제품별 장단점을 비교해보니 손목도 손목이지만 주전자 입구와 세균 번식 등의 위생 문제가 걱정되네요. 그래서 출수형 에어맘 분유포트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데 가격이 사악하네요. 출시된지 얼마 안 되어 그런지 당근도 없고.. 비싼게 좋아보이는 건 당연한 건가봐요.
가격 포함 장단점 비교해보시고, 본인에게 좋은 후회 없는 구매 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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